Anthropic이 2026년 5월 내놓은 Claude 계열 최상위 모델로,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서 프론티어 성능을 내면서 자기 작업에 대해 더 정직하게 보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Claude Opus 4.8은 Anthropic이 만든 Claude 가족의 가장 강력한 일반 공개 모델이다. 2026년 4월의 Opus 4.7이 나온 지 41일 만인 5월 28일에 공개됐는데, 이는 Anthropic 역사상 가장 빠른 버전 교체였다. 코딩, 에이전트 작업, 지식 노동 같은 영역에서 이전 Opus는 물론 경쟁사 모델과 견줄 만한 최상위 성능을 낸다. 가격은 Opus 4.7과 같게 유지하면서 성능만 끌어올린 점이 강조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정직성이다. 모델이 자기가 짠 코드의 결함을 그냥 넘기는 경우가 이전 버전보다 약 4배 줄었고, 작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도 과장 없이 솔직하게 보고한다. "새 모델이 처음엔 똘똘하다가 점점 멍청해진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에 대응해, 빡빡하게 굴려도 무너지지 않고 한 번에 일을 끝내는 안정성을 목표로 했다.
또 하나는 더 오래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이나믹 워크플로우(Dynamic Workflows)와 결합하면 claude-opus-4-8이 하네스를 직접 생성해 실행당 최대 1,000개의 하위 에이전트를 지휘할 수 있다. 비싼 Opus가 전체 작업을 설계하고 저렴한 Haiku에게 잔일을 분배하는 식의 조합도 가능하다.
개발자는 claude-opus-4-8 모델 ID로 Claude API에서 곧바로 호출하거나, Claude Code 안에서 기본 모델로 쓴다. AWS Bedrock 같은 클라우드에서도 제공된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effort 파라미터의 기본값이 모든 환경에서 high로 바뀌었고, 추론을 켤 때는 적응형 사고(adaptive thinking)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즉 모델이 "이 턴은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만 알아서 추론을 작동시킨다. 회사 재무 문서를 다루는 워크플로우에서는 출처 인용 정확도가 높아지고 검색 시 토큰을 더 적게 쓰는 식으로, 길고 빽빽한 문서를 다루는 작업에서 특히 효율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