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키미

Kimi (Moonshot AI)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가 만든 챗봇이자 그 뒤에 있는 모델 시리즈로, 가중치를 공개한 오픈소스이면서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서 최상위권 성능을 내는 것으로 주목받는다.

Kimi가 뭔가

Kimi는 중국 베이징의 AI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가 2023년 10월에 처음 내놓은 챗봇이다. 회사 이름은 창업자 양즈린이 가장 좋아하는 핑크 플로이드 앨범 'The Dark Side of the Moon'에서 따왔다. 처음에는 한 번에 아주 긴 글(중국어 20만 자 분량)을 읽고 답할 수 있는 점으로 화제가 됐는데, 지금은 챗봇 이름이면서 동시에 그 뒤에서 돌아가는 모델 시리즈(K2, K2.5, K2.6 등)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 됐다.

Kimi가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이다. 하나는 모델 가중치를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게 푼 오픈소스라는 것, 다른 하나는 그러면서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에서 Claude나 GPT 같은 비공개 최상위 모델에 견줄 만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1조 개에 달하는 파라미터를 두고 그중 필요한 부분만 골라 쓰는 MoE(전문가 혼합) 구조라서, 덩치는 크지만 한 번 답할 때 드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다.

실제로 어떻게 쓰나

가장 쉬운 방법은 kimi.com에 들어가 챗봇처럼 대화하는 것이다. 긴 문서를 통째로 붙여넣고 요약을 시키거나, 자료 조사를 맡기거나, 슬라이드·표를 만들게 할 수 있다. 개발자라면 모델 가중치가 공개돼 있으니 직접 서버에 올려 돌리거나, 문샷의 API를 호출해 자기 서비스에 붙일 수도 있다. 터미널에서 코드를 짜게 하고 싶으면 Kimi Code CLI를 쓰면 된다.

최근 버전에서 특히 주목받은 건 Agent Swarm(에이전트 스웜)이다. 하나의 모델이 한 단계씩 순서대로 일하는 대신, 수십~수백 개의 하위 에이전트를 동시에 띄워 큰 작업을 잘게 쪼개 병렬로 처리하게 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방대한 논문 검토나 긴 산업 보고서 작성처럼 원래 몇 시간 걸리던 일을, 여러 에이전트가 나눠 맡아 훨씬 짧은 시간에 끝낸다. 또 K2.5부터는 그림과 화면을 직접 보고 이해하는 멀티모달 능력이 더해져, 스크린샷을 보고 UI를 만들거나 화면을 조작하는 에이전트 작업도 가능해졌다.

알아둘 점

Kimi는 DeepSeek, Qwen과 함께 '미국 비공개 모델을 위협하는 중국발 오픈소스'의 대표 사례로 자주 묶여 언급된다. 가중치가 공개돼 있어 저렴하게 또는 자체 인프라에서 돌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회사가 중국 기업이라 데이터 처리·검열 정책이나 민감한 주제에 대한 응답 방식이 서구 모델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도입 전에 따져볼 부분이다.

#Moonshot AI#오픈소스#에이전트#멀티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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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6-06-08